FC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서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했다.
바르셀로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대회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5월4일 홈 구장인 누 캄프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한 골 차로 져도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 31분 이브라힘 아펠라이가 찔러준 공을 메시가 쇄도하면서 왼발로 차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는 후반 42분 아크 정면에서 골 지역까지 드리블을 해 오른발슛으로 쐐기골을 뽑으며 이날 승리의 수훈 선수가 됐다.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11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하며 대회 득점왕도 예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