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도자기, 국내외 유통망 강화 ‘공격 경영’

한국도자기가 국내외에 유통망을 확장하며 공격적인 경영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도자기는 오는 11일 잠실 롯데호텔월드점에 직역매장을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롯데호텔월드 1층 로비에 125㎡ 규모로 들어서는 ‘롯데호텔월드 직영점’은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명품 선물 코너와 혼수 및 예단, 생활 식기 등으로 꾸려진다. 이에 앞서 남양주와 분당 정자 직영점을 오픈한 한국도자기는 롯데호텔월드점 오픈으로 올 들어서만 세 번째 직영점을 꾸리게 됐다. 회사측은 전국 직영 유통망을 강화하며 브랜드 관리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본사차원의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소비자와의 접점도 보다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신세계 백화점 매장을 본사관리로 전환한 데 이어 오는 6월 중순부터는 전국 120여개 이마트에 직영체제로 입점을 시작한다. 동아시아 지역 및 유럽과 북미 지역 등 전세계 시장에서도 신규 유통망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도자기는 올 8월과 9월 중국에 처음으로 프라우나 단독 1, 2호 매장을 오픈하며, 지난해 말 일본 긴자의 ‘와코(Wako) 백화점’에 숍을 낸데 이어 하반기에는 일본 주요도시의 ‘이세탄(Isetan) 백화점’에도 프라우나 전문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의 영국 헤롯백화점에 입점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에 설립한 현지법인 ‘프라우나 USA(Prouna USA)’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판매망 확충에 나서면서 올 미주 시장 매출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하반기 미국 동북부 지역 주요 백화점에 프라우나 매장이 들어서며 미국 전역의 주요도시에 백화점과 소매점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또, 호주 데이비드 존스(David Jones) 백화점 10개점에도 프라우나 전문점이 새로 문을 열었다. 한국도자기 김무성 전무는 “국내와 해외 유통망 확장을 통해 매출 증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함께 노리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수도권 미개척 거점 상권 3~5곳에 매장을 열고 헤롯백화점에 버금가는 유럽 명품 백화점에도 새로 입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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