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인포뱅크 “올해 1,000억원 매출 가능… mVOIP사업 모멘텀은 불확실”

인포뱅크가 올해 양방향 미디어서비스와 스마트카 관련 사업의 확장으로 1,0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최근 주가 급등의 원인이 된 삼성전자의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관련 모멘텀은 불확실할 것으로 평가했다.


인포뱅크 관계자는 6일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올해 스마트카 관련 매출이 지난해보다 100%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모바일메시지, 양방향미디어 서비스 등도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매출은 1,000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인포뱅크는 지난해 868억원의 매출과 1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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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뱅크는 기업형 메시지서비스와 무선인터넷ㆍ스마트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정보통신(IT)업체이다. 지난해 양방향 미디어 사업이 큰 폭으로 성장하며 주가도 크게 뛰었다. 양방향 미디어서비스는 ‘위대한 탄생’, ‘K팝스타’ 등 최근 유행하는 각종 오디션과 퀴즈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이 참여하는 문자투표에 양방향성을 부여해 상호 피드백이 가능하도록 한 기술이다. 인포뱅크 관계자는 “지난 1998년 양방향 미디어 기술을 개발해 오는 2018년까지 독점적 사용권리를 확보한 상황”이라며 “오디션ㆍ퀴즈 프로그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양방향 미디어서비스의 성장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카 부문의 매출 성장세도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인포뱅크는 차량에 탑재된 각종 제어장치를 스마트폰 등 단말기와 연결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주요 자동차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인포뱅크 관계자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텔레메틱스 개발을 완료해 올해 100% 이상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주가상승의 원동력이 된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와 관련해선 실적 모멘텀이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포뱅크는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4가 모바일 메신저 ‘챗온’의 새 버전에 mVOIP를 탑재한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크게 올랐다. 인포뱅크 관계자는 “모바일 메신저 ‘챗온’은 이미 예전에 개발 완료한 것이고 최근 유사한 솔루션을 개발 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에 관련 솔루션이 적용될 지는 불투명하며 실적 증대에 크게 기여할 지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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