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서(왼쪽 두번째) 수원시장이 기업은행 시청출장소를 방문, 집에 보관하고 있던 달러 등을 환전하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가 장롱에 잠자고 있는 외화를 모으기 위해 ‘외화 세상 밖으로 운동’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28일 시청 간부 공무원 등과 함께 기업은행 시청출장소를 방문, 집에 보관하고 있던 500달러와 1,500위엔을 환전했다.
김 시장은 이날 “장롱이나 서랍 속에 잠자는 외화가 금액으로는 크지 않을 수 있으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운동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수원시에서 추진하는 외화 세상 밖으로 운동에 시의회의원과 시청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해 지난 17일 이후 현재까지 2만4,200달러와 3,030유로, 26만2,500엔, 5만3,750위엔 등을 환전해 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