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업계를 대표하는 최고경영자(CEO)들이 이달 말 일제히 독일 베를린행 비행기에 오른다.
26일 전자업체들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개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07’에 국내 주요업체 CEO들이 대거 참석한다.
삼성전자는 ‘얼굴’ 격인 윤종용 부회장과, 이건희 회장 장남으로 최고고객경영자(CCO)를 맡고 있는 이재용 전무가 전시회장을 찾을 예정이다.
여기에다 이윤우 부회장을 비롯해 이번 전시회의 주역인 박종우 디지털미디어(DM)총괄 사장, 이상완 LCD총괄 사장, 그리고 김순택 삼성SDI 사장이 자리를 함께한다. 또 오동진 북미총괄 사장, 박근희 중국삼성 사장, 김인수 구주총괄 부사장, 박상진 동남아총괄 부사장 등이 동행한다. 박 사장은 31일 국내외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삼성전자의 유럽시장 공략 마케팅 전략을 밝힐 예정이다.
LG전자는 김종은 유럽총괄 사장과 이번 전시회 참여 기획을 주도한 강신익 디스플레이(DD), 황운광 미디어(DM), 안승권 모바일(MC) 사업본부 부사장이 참가한다. 강 부사장은 31일 국내외 기자들에게 LG전자의 신제품 동향과 시장공략 계획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승창 대우일렉 사장도 30일 DM 사업본부를 이끌고 있는 서영진 상무와 함께 베를린으로 향한다. 이 사장은 현장에서 유럽ㆍ독립국가연합ㆍ아중동 사업단 경영진을 현지로 불러 전략회의를 주재하며 하반기 사업계획을 점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