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7대사업 내년 국고지원 65% 삭감
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
인천시가 추진 중인 2009년 세계도시엑스포 개최, 인천도시철도 송도 연장선 조기 건설 등 7대 현안사업의 내년도 국고지원이 65% 삭감돼 사업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내년에 중점 추진할 7개 현안사업에 국비 2,668억원을 신청했지만 관련 중앙부처 심사에서 1,000억원, 기획예산처 심의과정에서 930억원으로 감액돼 총 65%가 삭감됐다.
도시엑스포 전시회장 조성 및 전시관 건립사업의 경우 190억원의 국고지원을 신청했으나 예산처에서 ‘지자체가 추진하는 행사에 신규 지원하기 곤란하다’며 전액 삭감했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국제도시 연장사업도 도시엑스포 개최 시점에 맞춰 개통하려면 내년 말까지 공사를 끝내고 2009년 초부터 시범운행해야 하지만 시가 신청한 2,100억원 가운데 927억원만 반영됐다.
전국의 도시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연간 국고지원 규모가 5,000억원 대인데 인천에만 많은 지원을 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인천가족공원(옛 부평공동묘지) 조성사업 추진비 139억원, 인천종합비즈니스센터 건립사업비 80억원, 인천 서구~김포신도시간 광역도로 개설사업비 80억원도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입력시간 : 2007/08/19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