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움츠렸던 중소형주 봄볕드네

코스닥ㆍ코스피 중형주 코스피 수익률 웃돌아


한동안 대형주 기세에 움츠러들었던 중소형주들이 다시 활짝 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저평가된 중소형주들이 앞으로 추가 상승할 여력이 많은 만큼 이들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하고 있다. 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6% 오르며 532.06으로 마감해 지난 2월9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530선을 회복했다. 최근 2주간의 상승장에서 코스닥지수는 누적 상승률 7.53%를 기록, 같은 기간 코스피(7.06%)를 웃돌았다. 최근 강세장을 이끌고 있는 외국인은 코스닥까지 손을 뻗치며 최근 3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이 기간 누적 순매수액 1,097억원을 기록했다. 증시가 조정을 마치고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돼 상대적으로 변동성도 크고 위험성이 큰 코스닥시장에도 시중자금이 밀려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소형주가 상승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개인이 수급의 주도세력으로 나서야 한다는 점에서 아직 본격적인 반등국면에 진입하지는 않았다 분석이다. 이상원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반적인 상승장에 중소형주도 함께 오르는 것일 뿐 확대 해석하기는 이르다”며 “개인투자자금이 시장에 유입되기 시작할 때 중소형주가 더욱 상승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현정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아직 시장을 확실하게 예측하기 힘든 만큼 저평가 매력을 가진 실적 개선 중ㆍ소형주 위주의 투자가 바람직하다”며 “시가총액과 비교해 현금비중이 높은 자산주와 일본지진 수혜기업들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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