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속도로 전염되고 있는 신종플루가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매독, 한센병, 페스트, 에이즈 등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인류를 좌절시킨 질병들처럼 신종플루로 세계는 또 다시 불안에 떨고 있다. 인간의 몸은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어떻게 질병에 노출되는 것일까.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교수인 저자는 2,500년 의학사를 추적하면서 몸의 탄생과 의학의 발전 과정을 설명한다. 저자는 전설과 신화 속의 의술을 비롯해 히포크라테스에 의해 의학이 탄생한 과정으로 글을 시작해 얼굴ㆍ뇌ㆍ피부ㆍ내장기관 등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장기별 기능을 설명하고 이에 얽힌 질병과 발병원인 등을 알려준다. 또 자본과 과학기술이 만나 추진하고 있는 인간유전체 프로젝트 등 현대 의학이 어디까지 발전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전문적인 지식인 의학사를 대중적인 글쓰기로 풀어내 인간의 몸을 재미있게 탐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