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요금 할인은 기본… 데이터 용량 추가 제공은 덤
| SK텔레콤은 이달 초부터 갤럭시S2 LTE 가입자(2년 약정)들이 2년 후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기기를 바꿀 때 1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베스트&베스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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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아직 롱텀에볼루션(LTE)을 모르는 이용자를 적극적으로 붙잡기 위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우선 삼성전자와 함께 '갤럭시S2 LTE' 가입자를 대상으로 '베스트&베스트(Best&Best)' 프로모션을 11월 말까지 실시하고 있다. 갤럭시S2 LTE를 24개월 약정으로 이용한 가입자는 약정 만기월로부터 3개월 이내에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기기를 바꿀 때 10만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조우현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이번 프로모션이 장기가입자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요금 할인 혜택도 크다. SK텔레콤은 오는 12월까지 LTE 요금제 신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가입비를 3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50% 할인해준다. 또 현재 LTE 스마트폰이 아닌 'LTE 모뎀 요금제'에서 시행 중인 데이터 용량 50% 추가제공을 'LTE 요금제'로 확대했다. 예를 들어 데이터 700메가바이트(MB)를 쓸 수 있는 'LTE 42' 요금제 가입자는 350MB를 무료로 더 쓸 수 있다.
이밖에 'LTE 62 ' 이상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LTE 안심 옵션'을 무료로 제공한다. LTE안심옵션은 월정액 9,000원의 부가서비스로, 원래 가입한 요금제에 포함된 기본 데이터 용량을 다 써도 동영상 서비스 등을 제외한 웹서핑ㆍ이메일 등은 이용할 수 있게 해 준다. 데이터 용량 추가제공과 'LTE 안심 옵션' 무료 제공은 12월까지 가입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내년 2월까지 제공된다.
LTE 전용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들을 겨냥한 마케팅도 활발하다. SK텔레콤은 'T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내달 말까지 신규 가입자 전원에게 '스타벅스 디스커버리즈 시애틀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또 LTE 영상통화 이용자들은 초당 3원인 LTE 영상통화 요금을 내년 2월까지 초당 1.8원으로 40% 할인받을 수 있다. 음성통화 요금만으로 영상통화를 마음껏 쓸 수 있는 셈이다.
이밖에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갤럭시S2 LTE 가입자들에게 고급 멀티미디어 도크(Dock)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LTE 태블릿PC까지 구입할 경우 1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