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웨어러블 관련주 호감도 쑥쑥

구글 글래스 5일 국내 첫 시연회

"사업성 아직 검증 안돼 투자 주의해야" 지적도


구글 글래스(사진)의 국내 첫 시연회가 열린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효시인 구글 글래스의 첫 시연으로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CIMB증권은 5일 오후3시30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 리더스홀에서 정보통신(IT) 전문기업인 어비팩토리의 송태민 대표를 초청해 구글 글래스를 통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체험 행사를 연다. 송 대표는 지난해 정식 수입 절차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글 글래스를 구매했다.


임종성 CIMB증권 상무는 "웨어러블 컴퓨터에 대한 관심은 많은데 국내에서는 실제로 본 사람이 없어 이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다"며 "펀드매니저들이 관련 종목을 분석·발굴하고 해당 산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시연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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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종목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 펀드매니저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사업 관련성이 있는 종목으로 포인트아이·큐브스·디올메디바이오·팅크웨어·필링크·텔레칩스·KTH·이루온·한양디지텍·아큐픽스·브리지텍·디오텍·알에프세미·슈프리마·큐에스아이 등을 들었다.

이 중 포인트아이는 현재 위치기반시스템에 증강현실을 접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며 디올메디바이오·필링크·이루온·아큐픽스·한양디지텍·팅크웨어 등도 증강현실 관련 기술을 보유하거나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브리지텍·디오텍·알에프세미·슈프리마·큐에스아이는 음성·홍채 등 바이오 인식 관련 기술과 관련이 있으며 KTH·큐브스 등은 지리 및 위치 기반 관련 기술과 연결돼 있다.

일각에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관련주의 사업성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며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남룡 삼성증권 연구원은 "구글 글래스가 나온 지는 꽤 됐다"며 "관련주의 사업 목적에 비슷한 내용이 포함돼 있더라도 실제 매출이 발생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테마주의 성격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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