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사진) 한양대 생명공학과 교수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서울경제신문에서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0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관련기사 14면.
김 교수는 지방제거 유전자를 지방세포에만 전달하는 비바이러스성 유전자 전달체와 이를 이용한 비만 치료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재까지 비만 치료제를 지방세포에 안전하게 전달하는 방법이 없었고, 기존 비만 치료 약물은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등 각종 부작용이 발생했다. 하지만 김 교수가 개발한 ‘ATS-9R 펩타이드’는 세포 투과 기능이 뛰어나 비만 치료용 유전자를 지방세포에 직접 전달할 수 있다. 이번 연구성과는 비만 때문에 발생하는 암과 동맥경화, 고혈압·당뇨·심장질환·염증성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유전자 치료에도 응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