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쇼핑을 위한 공간이 아닌 소비자들과 좀 더 가깝게 소통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가’ 최근 빠르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패션의 메카인 홍대와 명동거리도 예외일 순 없는데요. 그 뜨거운 현장을 한지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패션의 메카’라 불리는 명동 거리와 홍대 앞 도로를 걷다 보면 새로 오픈한 대형단독매장들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최근 화장품과 패션 업체들이 자사 브랜드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잇따라 문을 연 전략매장, ‘플래그십 스토어’입니다.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는 지상 3층 총 면적 약 800㎡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홍대에 열었습니다. 전세계 뉴발란스 플래그십 스토어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뉴발란스’는 고객이 직접 러닝화를 착용하고 테스트 러닝을 해볼 수 있는 ‘트레드밀’을 비롯해 영상 상영회와 음악 공연이 가능한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특히 3층에 위치한 문화체험 공간인 ‘NB 컬쳐하우스’는 청년 문화의 상징인 홍대의 특성을 반영해 기획된 곳으로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이 곳에서 온몸으로 스포츠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이렇게 고객이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브랜드가 갖고 있는 고유의 문화와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공간입니다.
화장품 브랜드 ‘프리메라’의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언제나 열립니다.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구입한 제품 뚜껑에 원하는 이미지와 문구를 넣는 이벤트로 세상에서 하나 뿐인 ‘나만의 화장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 - 박신영 대리 프리메라 BM팀>
저희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해주신 고객들 께서는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되지만 그 뿐만 아니라 프리메라 브랜드의 철학이나 친환경적인 컨셉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브랜드 이미지 전달과 함께 고객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까지 제공하는 ‘플래그십 스토어’가 국내·외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