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13∼17일 중소 제조업체 1,351개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9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 대비 4.5포인트 상승한 85.3이었다.
지수가 전월보다 상승한 것은 4월 이후 처음이다.
중기중앙회는 “세계 경기 둔화에도 컴퓨터와 디스플레이 등 모바일 부품의 수출이 증가하는 한편 신학기와 추석 등 내수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경공업이 82.8, 중화학공업이 87.7로 전월보다 각각 4.6포인트, 4.5포인트 올랐다. 또 소기업이 81.1로 전월보다 3.2포인트, 중기업이 94.7로 7.7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8월 82.7→9월 86.7), 섬유제품(69.4→76.1), 전자부품ㆍ컴퓨터ㆍ영상ㆍ음향ㆍ통신장비(86.2→94.8) 등 19개 업종에서 지수가 상승했다. 그러나 음료(101.3→97.2)와 의복 및 모피 제품(77.5→68.8) 등 두 개 업종은 하락했다.
중소기업들은 내수부진(62.3%)을 경영의 가장 큰 애로점으로 꼽았다. 이어 원자재 가격상승 38.1%, 업체 간 과당 경쟁 35.2%, 인건비 상승 31.3%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