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조달청 시설공사 현장관리 대폭 강화

설계때부터 하자 요인 차단

조달청은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하는 시설공사(정부나 지자체가 조달청에 설계부터 완공까지 의뢰하는 공사)의 하자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공사 단계별로 현장관리를 대폭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조달청은 기획ㆍ설계단계, 공정률 50% 단계, 준공 2개월 전 예비준공검사 단계, 준공 이후 하자 점검 단계 등 공사단계별로 하자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사품질관리방안을 추진한다. 기획ㆍ설계단계에서는 잦은 설계변경의 원인이 되고 있는 설계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우선 연내에 3건의 공사를 외부전문가에게 설계 검토하도록 하고 오는 2012년부터는 100억원 이상 모든 공사에 대해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공정률이 50% 이상 진행된 공사는 공사감독 외의 직원으로 사전점검반을 편성해 현장여건, 시공방법 및 상태, 사용 자재, 공사 진척에 대한 취약 부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공사 준공 2개월 전에 실시하는 예비준공검사에서는 하자방지를 위한 점검을 추가 실시하기로 했다. 공사 준공 이후에는 최초 실시 하자점검에 기존 수요기관ㆍ조달청ㆍ시공자 외에 감리자를 포함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하자에 대한 원인분석, 대책, 보수방안 등을 도출하기로 했다. 강정세 조달청 공사관리팀장은 "앞으로 기획ㆍ설계단계부터 시공 중간단계, 준공 이후 등 단계별로 하자관리를 체계화할 계획"이라면서 "하자관리시스템이 정착되는 경우 예산절감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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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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