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싱 독주 언제까지…

페덱스컵 3차전 BMW챔피언십서 3연승 도전<br>최경주, 7개월만에 '톱10' 진입 여부도 관심


비제이 싱(45ㆍ피지)이 PGA투어 플레이오프 페덱스 컵 싹쓸이 행진을 할 수 있을까. 3월 이후 단 한번도 톱10에 들지 못한 최경주(38ㆍ나이키 골프ㆍ신한은행)는 부활할 수 있을까. 또 페덱스랭킹 39위인 위창수(36ㆍ테일러메이드)가 30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려 마지막 플레이오프 경기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을까. 4일 밤(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벨러라이브 골프장(파71ㆍ7,456야드)에서 개막한 페덱스컵 시리즈 3번째 대회인 BMW챔피언십(700만달러)의 관전 포인트는 여러 가지다. 현지의 가장 큰 관심은 싱의 독주가 계속될 지 여부. 바클레이스와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하며 포인트 12만500점으로 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그는 사실 우승 포인트가 1만1,000점인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더라도 2위인 세르히오 가르시아(10만8,275점)에 앞서 1위를 고수할 수 있다. 하지만 기왕이면 연속 우승행진으로 1,000만 달러 보너스를 확정 짓겠다는 것이 40대 중반이지만 20대 혈기 못지않은 싱의 생각이다. 그는 10m 이상 되는 긴 퍼팅을 거푸 성공시키는 노련미를 보여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최경주는 2개 대회 연속 첫날 크게 부진한 채 출발했다가 마지막 라운드에 순위를 크게 끌어 올리며 체면을 살려 왔다. 그러나 1월 소니오픈 우승과 2월 노던트러스트오픈 공동 7위, 액센추어 매치 플레이 공동 5위 이후 10위 안에 한번도 들지 못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번에는 첫날부터 호조를 보여 10위 안에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위창수는 바클레이스 이후 43위였던 페덱스 랭킹은 지난 주 39위까지 올렸지만 다음 주 페덱스 마지막 경기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려면 30위까지 다시 끌어 올려야 한다. 현재 그의 포인트는 9만9,445점이며 30위의 포인트가 10만223점인 만큼 이번 대회에서 10위 안에 들어 1,000점 이상을 확보해야만 가능성이 있다. 한편 페덱스 랭킹 2위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3위 마이크 위어(캐나다), 8위까지 떨어진 필 미켈슨(미국)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대회장인 벨러라이브 골프장은 2006년 리노베이션 이후 정규 대회를 개최한 바 없어 우승자에 더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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