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분야는 차세대 유망산업 가운데서도 첫 손에 꼽힌다.
네오솔(대표 이철호)은 설립 1년 반 만에 세계 처음으로 총 천연색OLED(Organic Light Emmitting Display) 패널을 개발해낸 유망주자. 이 달 들어서는 OLED 상용화를 마치는 등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에 위치한 네오솔은 이 패널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과 기술로 지난해 LG전자의 개발 및 구매 부문 협력업체로 선정됐다. 현재 LCD TV, PDP 구현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고 있다. 또 TV, DVD, VCR를 한데 합친 복합제품 ‘3콤보’ 개발에도 참여할 만큼 기술력에서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을 정도다.
네오솔의 기술력은 디스플레이 분야에 그치지 않는다. PC기반 멀티미디어 동영상 파일(Dvix, WMV, ASF, AVI 등) 재생 기술에서 초소형 하드디스크 구동, 월드와이드 TV 방송수신 기술 등 다양하다.
또 지난해 6월 TV 내장용 게임 모듈 개발에 대한 계약을 LG전자와 맺으면서 이 분야의 발전 속도가 눈부시다. 같은 해 10월 인도네시아 첫 선적으로 시작으로 인도, 미국으로 수출이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에만 50만 달러에 이르는 수출 실적을 달성한 것도 이 때문이다.
네오솔은 이 달 초 이러한 기술들을 한데 집약한 TV수신용 휴대 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Portable Multimedia Player) ‘클리오드’ 출시로 기술 아닌 제품으로 승부를 낸다는 생각이다.
2.2인치 유기EL을 적용하고 공중파 TV방송은 물론 MP3플레이어, 동영상 파일재생이 가능한 이 제품은 시야각이 자유롭고 최소 소비전력으로 디지털급 화질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화면을 모니터 대화면으로 출력할 수 있게 됨으로써 수능강의를 실시간 녹화하고 파일로도 전송이 가능한 제품이다.
네오솔은 오는 8월 중순 이후부터 국내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시작, 9월부터는 본격적인 해외진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053)587-3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