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키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영도 조선소의 수주가 재개된데다 수빅 조선소의 수주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조선업종 회복으로 업종 전체의 주가 가치가 상승하고 있어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현재 영도 조선소는 벌커(Bulker) 4척(2,075억원) 수주를 달성했고 수빅 조선소는 18척(9억달러)를 수주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빅 조선소만 연말까지 25억달러 정도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고 조만간 싱가폴 해양플랜트 업체와 소형 드릴쉽 건조 계약도 체결할 것으로 예상돼 수빅 조선소의 해양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3분기 이후에는 2,000억원 이상의 매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8월 이후 별내 에너지의 상업 운전 개시 등으로 에너지 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2ㆍ4분기 선수금 몰취, 3ㆍ4분기 비상장 주식 매각 및 수빅 조선소 매출 증가 등으로 올해도 작년에 이어 순이익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