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성장주 변신 롯데삼강 투자해볼만"

고급브랜드 '셰푸드' 출시·신사업 진출등 성장잠재력


롯데삼강이 기존 유지ㆍ빙과 사업에 신규 프리미엄(고급) 브랜드 출시, 그룹 내 식자재 유통사업 진출로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변신하고 있어 투자해볼 만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배혜원 삼성증권 연구원은 14일 롯데삼강에 대해 "프리미엄 브랜드 셰푸드(Chefood) 출시로 식품사업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룹 내 식자재 유통사업 진출에 따른 성장잠재력이 기대된다"며 "2010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5.4배에 불과해 저가 매수할 만 하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롯데삼강의 목표주가를 기존 27만5,000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배 연구원은 "통상 신규 브랜드를 출시할 경우 소비자에게 알려지는 데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다양한 경쟁 상품으로 성장속도가 더딜 수 있다"며 "그러나 롯데삼강은 롯데마트와 세븐일레븐을 기반으로 넓은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어 장기적인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686억원 규모 옛 영등포공장 부지의 가치 역시 주가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도 이날 "롯데삼강은 기존 유지ㆍ빙과 사업의 실적이 견조한 가운데 신규 사업에 대한 확장 의지가 분명하고 투자 여력도 보강됐다"며 목표주가 3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영증권은 롯데삼강의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9%, 12% 증가한 5,484억원, 519억원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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