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루 한번 먹는 치매치료제 국내 첫선

한국얀센 '레미닐 피알씨' 시판

‘레미닐 피알씨’(PRC)

하루 한번 복용하는 새로운 치매치료제 ‘레미닐 피알씨’(PRC)가 국내에 상륙했다. 한국얀센은 21일 “하루 한번 복용으로 효과를 나타내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치료제 레미닐 피알씨 8㎎ㆍ16㎎ㆍ24㎎ 3종에 대해 최근 국내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레미닐 피알씨는 하루 두 번 복용해야 하는 기존 치매치료제 레미닐의 불편을 개선한 제품. 복용 후 곧바로 녹는 속방층, 용해속도 조절막, 천천히 녹아 효과를 나타내는 서방층으로 구성돼 24시간 동안 약물을 방출한다. 이에 따라 매일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치매환자의 약물에 대한 순응도를 높일 수 있고, 보호자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아주 극심하지 않은 경증과 중증도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의 경우 의사의 처방을 받아 복용하면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레미닐 피알씨 주성분인 갈란타민(Galantamine)은 아세틸콜린 에스테라제를 저해할 뿐 아니라 대뇌의 니코틴수용체에 작용해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의 활성을 증가시킨다. 또 신경전달체계내 시냅스(Synapse)의 니코틴수용체에 작용해GABA, 세로토닌, 도파민, 글루타메이트 등 여러 가지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적절하게 조절한다. 이 같은 이중 작용기전은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의 인지능력 향상 외에 행동장애 등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치매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