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 등록관리 시범사업 실시

보건복지부는 3일부터 대구광역시 거주 만 30세이상 고혈압ㆍ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 등록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는 민간 병의원과 약국, 보건소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20% 정도에 머물고 있는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지속치료율과 조절률을 2배 이상으로 끌어올려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합병증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병 환자 4명 중 1명만이 혈압과 혈당을 적정수준으로 조절하고 있고 절반 정도만이 치료를 받기 위해 1년에 한 번 이상 병의원을 방문하는 수준이다. 이번 시범사업 참여 환자는 고혈압, 당뇨병 등록관리시스템을 통해 병원 외래방문 예약일과 검사결과 안내, 개인별 특성과 위험요인에 따른 맞춤형 보건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합병증이나 거동 장애 등으로 병의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 경우에는 보건소를 통해 개별 전화상담과 방문보건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도 있다. 복지부는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만 65세 이상 등록환자에게는 의료비 본인부담금 중 월 4,000원(월 1회 진료비 1,000원, 약제비 최대 3,000원)을 정액 지원함으로써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속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뇌졸중ㆍ심근경색증으로 인한 질병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다른 지역으로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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