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육군 ‘전사 육성’ㆍ해군 ‘참전사 포상’ㆍ공군 ‘전문성 강화’

3군 참모총장 업무보고, 김관진 장관 “용기 없으면 도전정신 없다”

(자료사진)

전투형 군대 육성을 위해 육군은 ‘전사(戰士) 기질 충만한 신병 양성’을, 해군은 전투기량 우수자를 뜻하는 ‘참전사’ 선정을, 공군은 ‘전문화’를 내걸었다. 육ㆍ해ㆍ공군은 12일 충남 계룡대에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에게 전투형 군대 육성을 핵심으로 한 올해 업무추진계획을 각각 보고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각군에 따르면 김상기 육군ㆍ김성찬 해군ㆍ박종헌 공군 참모총장은 업무보고에서 ▦적 도발에 철저히 대비 ▦전투형 야전부대 재창출 ▦국방개혁 조기추진 등 3대 중점과제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김 장관은 업무보고 훈시를 통해 “지금 당장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형 군대를 반드시 만들어 달라”며 “이를 위해서는 의식의 문제가 중요한 만큼 항시 교육훈련과 전투력 발휘에 관심과 노력이 집중되도록 부대 분위기와 간부들의 대화 소재까지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용기가 없으면 도전정신이 생기지 않는다”며 “우리 주변에 규격화된 관료주의와 행정ㆍ편의주의를 과감히 고쳐 실질적인 국방개혁이 추진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지시했다. ◇육군, 전투ㆍ전술 전문가 정예간부 육성=우선 육군은 적의 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임무형 지휘 구현으로 현장 지휘능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GOP와 GP 등 접적지역 부대의 전투력 강화 및 전력 보강 방안이 보고됐다. 전투형 야전부대 창출의 경우 육군은 전사(戰士) 기질이 충만한 신병 훈련, 전투와 전술 전문가로서의 정예간부 육성, 자격화에 기초한 실전적 훈련, 생산적인 군 복무여건 확대 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 육군은 국방개혁 73개 과제 중 57개를 ‘단기ㆍ중기ㆍ장기’로 나눠 추진하기로 했다. ◇해군, 함장ㆍ대대장 중심 창의적 지휘 보장=해군은 ‘참전사’ 제도 시행 방침을 밝혔다. 해마다 반기 1회에 계급별 1명의 ‘참전사’를 선정해 특전을 부여하는 등 전투기량 우수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한다는 것. 이어 해군은 예하부대의 점검과 검열을 통합ㆍ축소하고, 함장과 대대장 중심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지휘 여건을 보장키로 했다. 여기에 장교는 ‘임관종합평가’를 신설하고, 나머지 간부의 경우 ‘측정식 합격제’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해군은 전투대비우수부대 및 포술우수함 등 전투우수부대 선발제도를 활성화해 간다는 방침이다. . ◇공군, 합동성 강화…군사전문교육체계 확립=공군은 자위권 차원의 공세적인 즉각 대응태세 확립을 위해 평시 비상대기 전력을 강화하고, 적 도발 유형에 따른 대응계획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김 장관에게 보고했다. 특히 공군은 '적극적 억제전략' 개념 구현을 위한 핵심전력을 중장기 과제로 정하고, 무엇보다 합동성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관리 및 군사전문교육체계를 재정립해 나갈 예정이다. 군 개혁의 경우 공군은 이달부터 ‘공군개혁 TF’를 신설ㆍ운영하면서 주기적으로 추진 실적을 분석하고 평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군은 현장 지휘관 주관으로 전투훈련과 연계한 정훈교육에 역점을 두고, 전 장병이 확고한 대적관을 확립해 필승의 결의를 신념화 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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