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일 SK이노베이션이 정유 및 화학 부문 호조세로 2분기에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연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7,015억원이 예상돼 2012년 3분기(8,800억원)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정유와 화학 부문에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깜짝 실적을 이끌 것”이라며 “저유가에 따른 휘발유 수요 증가로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90% 증가한 4,480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실적 개선의 관건 역시 유가가 결정할 것”이라며 “당분간 유가는 박스권 등락이 예상되지만, 2016년께 공급 과잉 감소에 따라 점진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