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社 샐러리맨도 스톡옵션 '대박'

소디프신소재 직원은 1억 이상

샐러리맨도 '스톡옵션'으로 대박을 터뜨리는 사례가 4월 들어 코스닥 기업에서 잇따라 나오면서 5월1일 '노동절(메이데이)'을 맞아 오랜만에 연휴를 즐기는 평범한 직장인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일부 코스닥 상장사 직원들이 적게는 월급수준인 258만원에서 많게는 연봉을 훌쩍 넘어가는 1억6천240만원까지 스톡옵션 행사차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스톡옵션 대박 수혜를 입은 직원이 많지는 않았지만 1억원 이상의 깜짝 기쁨을맞본 주인공은 지난 5일 스톡옵션을 행사한 소디프신소재[036490] 직원 5명이다. 직원 최 모씨는 1억6천240만원의 행사 차익을 단번에 거둬들였고, 나머지 직원4명 역시 1억2천180만원의 평가 차익을 주머니에 챙겼다. 테크노세미켐[036830] 직원도 28일 행사 당일 평가차액이 3천686만원, 많게는 4천608만원에 달한다. 테크노세미켐은 임직원 21명이 총 14만3천주의 스톡옵션을 행사했고 이 가운데임원이 아닌 평직원 14명이 4천주 또는 5천주를 주당 5천985원에 행사했다고 밝혔다. 당일 테크노세미켐의 종가는 1만5천200원이었다. 성일텔레콤[068630]도 앞서 14일 임직원 24명이 스톡옵션을 행사했다고 공시했다. 임원 2명을 제외한 22명의 직원이 이날 행사한 스톡옵션은 총 25만2천주. 행사가액이 2천500원, 당일 종가가 6천230원인 것을 감안하면 주당 3천730원의 평가차액이 발생, 직원 1인당 평균 차익은 평균 4천273만원에 이른다. 최근 세중여행을 인수키로 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세중나모[039310]의 직원들 역시 스톡옵션 깜짝 '대박'의 주인공이다. 세중나모는 17일과 18일에 걸쳐 직원 37명을 포함한 71명이 스톡옵션 14만1천226주를 행사했다고 공시했다. 이들의 행사가액은 2천330원, 행사로 교부받은 주식은 1인당 2천주다. 17일 종가(1만1천300원), 18일 종가(1만2천950원)를 감안하면 37명의 직원은 1천794만원, 2천124만원의 평가 차익을 거뒀다. 이밖에 이달 7일,10일,17일 잇따라 스톡옵션을 행사한 15명의 링네트[042500]직원도 258만~732만원의 차익을 챙겼고, 10일 스톡옵션을 행사한 네오웨이브[042510]의 직원 37명의 직원 역시 1인당 337만~1천684만원의 평가 차익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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