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시중유동성과 경기회복에 힘입어 어음부도율이 지난 90년11월 이후 사상 최저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중 전국의 어음부도율은 0.04%로 지난 90년11월(0.04%)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3%, 지방은 0.1%였다.
어음부도율이 10여래 최저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시중의 자금사정이 넉넉한데다 경기가 빠른 회복을 보이면서 부도건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6월중 전국의 부도업체수는 349개사로 지난해 월평균 부도업체수(440개사)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했다.
한편 6월중 신설법인수는 월드컵 경기 및 영업일수감소 등의 영향으로 5월(3,647개사)에 비해 854개사 줄어든 2,793개사에 그쳤다.
정문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