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주들이 운송수요 증가와 운임 상승세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운수창고업종지수는 1.01% 올라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운송주 가운데 한진과 대한항공이 장중 신고가를 갈아 치우며 전일보다 4.0%, 1.42% 상승했으며 최근 조정을 보인 현대상선(1.77%), 대한해운(0.95%) 등 해운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헌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주는 하반기에도 국제선 여객과 항공화물 수요의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제트유가는 안정세를 보이고 원화강세로 연료비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해운주도 성수기인 오는 7월 이후 할증료 부과로 인해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세가 점쳐지고 있다.
서진희 SK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이후 구주 및 미주노선의 운임 인상분이 반영되면서 컨테이너 운임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해운주들도 하반기 운임상승으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