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철, '파이넥스공법' 세계 첫 상용화

포철, '파이넥스공법' 세계 첫 상용화 포항제철은 차세대 철강제조기술인 파이넥스(Finex) 공법을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공법은 현재 코렉스(Corex) 공법을 발전시킨 것으로 코크스공장 및 소결공장과 같은 예비처리 설비가 필요없어 투자비가 적고 공해가 없는게 특징이라고 포철은 밝혔다. 포철은 연산 6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 시험 설비를 다음달 5일에 착공, 오는 2003년 3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포철은 이곳에 1,430억원을 투입한다. 포철은 이 설비가 가동되면 곧바로 상업 생산에 들어가 2010년쯤 포항제철소 제 1,2 용광로 수명이 끝날 때 이를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유병창 상무는 “이 공법은 톤당 투자비가 용광로 채용의 67%에 불과하며 쇳물 생산원가도 74%로 경제성이 높다”며 “특히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환경친화적인 차세대 철강기술”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이넥스 공법의 로열티 및 판매권은 포철과 오스트리아 푀스트 알피네사가 절반씩 갖고 있으며 중국·러시아 등의 중소규모 노후 용광로를 바꿀 때 설비수출도 가능하다고 포철은 밝혔다. 강동호기자 입력시간 2000/10/25 18:41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