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게임시장 2009년 100억위앤"

게임산업協 전망…외국업체 시장공략 가속화될듯

중국의 온라인게임시장이 급속히 확대돼 오는 2009년에는 100억위앤(약 12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2일 중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오는 2009년 중국의 온라인시장 규모는 100억위앤으로 지난해(24억7,000위앤) 보다 4배 이상 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다국적 게임업체들도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는 등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시장 흐름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중국시장을 장악했던 스탠드얼론 게임이 불법복제로 큰 타격을 입으면서 점차 그 지위를 잃어가고 있고, 대신 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PRG)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며 스탠드어론의 빈 자리를 급속히 메꾸고 있다. 값싼 소프트웨어만 구입하면 수십만명에 달하는 사용자들이 동시에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잇점 때문에 큰 폭의 시장확대를 기대되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가드너 일렉트로닉아츠 국제담당 책임자는 “공식가가 10만달러인 게임이 불법복제돼 단돈 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그 규모가 전체 판매량의 99%에 달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현지화 전략도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현지 기업과 손잡지 않고서는 시장 공략이 쉽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로 소니는 최근 타이완 온라인게입업체인 게임매니아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의 CFO인 존 니드햄은 “중국시장은 우리의 최대 공략 대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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