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구제금융 결정에 따라 유로존 위기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이 한 주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2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22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을 기준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2.60%의 손실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200인덱스펀드가 -2.85%의 수익률을 기록,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각각 2.48%, 1.57% 손실을 봤다. 다만 코스닥지수와 중소형지수가 상대적으로 선방하면서 중소형주식펀드는 -1.18%로 국내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45%, 0.68% 하락했고,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시장중립과 공모주하이일드펀드도 -0.02%, -0.11%의 마이너스 성적을 나타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면서 국내 채권펀드는 한 주간 0.09%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기채권펀드가 0.17%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으며 일반채권 및 우량채권펀드도 각각 0.1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과 어음,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가 0.09%의 수익률을 달성했고 초단기채권펀드도 0.05%의 수익을 나타냈다.
해외주식펀드는 -0.83%의 수익률을 기록, 5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선진국에 투자하는 펀드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신흥국 투자 펀드를 중심으로 수익률 하락이 두드러졌다.
인도주식펀드가 -2.37%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다.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가 1.63% 하락했으며 아시아와 유럽, 남미 등 지역 신흥국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도 1.5%를 웃도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선진국 투자비중이 높은 글로벌주식펀드는 -0.47%로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북미주식펀드와 유럽주식펀드는 각각 0.16%, 0.06%의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1.49%를 기록한 일본주식펀드를 제외하고 중국주식펀드(-0.41%)와 러시아주식펀드(-2.07%), 브라질주식펀드(-1.97%) 등 대부분이 손실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상위 펀드, 운용사별 가나다 순으로 나열. ◇유형구분 주 식 형: 약관상 최고 주식투자한도가 70%초과 펀드. 혼 합 형: 약관상 주식투자한도가 10~70%인 펀드. 채 권 형: 주식투자가 불가능하면서 채권, CP 등 채권형 자산에만 투자하는 시가평가 펀드. 해외주식형: 약관상 최고 주식투자한도가 70%를 초과하면서 투자가능 주식의 2/3이상을 해외주식(또는 해외특정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크게 복합지역 투자형, 특정국가 투자형, 섹터주식 투자형으로 구분 자료제공: ZERO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