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독서] 부시행정부의 한반도 리포트

[독서] 부시행정부의 한반도 리포트 부시 외교 핵심은 '힘의 우위 확보' 새로 출범한 부시 행정부의 한반도 및 동아시아 정책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이 나왔다. '부시행정부의 한반도 리포트'(장성민 외 엮음ㆍ김영사 펴냄)는 클린턴의 민주당 정부에 비해 강성으로 비쳐지고 있는 부시의 공화당 정부내 핵심 참모 10명의 한반도 및 동북아 관련논문 11편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들은 백악관 안보보좌관 콘돌리자 라이스, 국방부 장관 도널드 럼스펠드, 무역대표부대표 로버트 죌릭, 국무부 정책기획국장 리처드 하스, 국무부 부장관 내정자 리처드아미티지,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동아시아문제 수석자문관 피터 브룩스, 국무부 아태담당 차관보 내정자 제임스 켈리 등이다. 한반도에서 분단과 전쟁, 냉전과 탈냉전의 시기를 겪으면서 미국은 이미 우리에게 하나의 생존조건이 되었다. 미국외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없이는 결코 국익을 지켜내기가 어렵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현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향후 미국 외교를 좌우할 핵심 브레인들의 정책적ㆍ이론적 논의들을 옳게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고, 우리가 새로운 환경 속에서 어떠한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실마리를 제공한다. 우선 1부에는 2000년 미국대통령 선거를 배경으로 제시된 공화당 외교의 원칙들을 다루고 있고, 2부에서는 미국의 모든 현재적ㆍ잠재적 안보위협에 대한 군사력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공화당의 안보논리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글들이 실려 있다. 이어 3부는 부시행정부의 동아시아정책을 전망할 수 있는 논의들을, 4부는 대 한반도정책의 기본적 정향을 가늠할 수 있는 논의들을 각각 소개하고 있다. 부록에는 부시 행정부의 주요인물과 씽크탱크, 또 주요 의회인사들의 성향과 프로필도 담았다. 문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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