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제의 책] 마이라이프 外

[화제의 책] 마이라이프 外 유복자로 태어나 대통령 되기까지 ■ 마이라이프 윌리엄 재퍼슨 클린턴著/물푸레刊 유복자로 태어나 대통령이 된 클린턴의 자서전. 대통령 재임 중 행했던 미국과 세계 정책 뿐 아니라 르윈스키 스캔들을 비롯, 각종 사건 사고들과 대통령의 일상을 소상히 담았다. 클린턴은 “법대를 갓 졸업하고 인생을 한번 제대로 살아보고 싶은 마음으로 가슴이 뜨거웠던 시절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고, 좋은 결혼 생활을 하면서 좋은 자식을 두고 싶었고, 좋은 친구들과 사귀고 싶었고, 성공한 정치인이 되고 싶었고, 훌륭한 책을 쓰고 싶었다”고 회고하며, “모두 완벽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그만하면 훌륭했다”고 자신의 삶을 평가했다. 하지만 졸속번역에 틀린 맞춤법 등으로 독자들의 눈을 찌푸리게 한다. 국내 출판사는 영어 원고를 불과 40일 전에 받아 제작기간이 짧았기 때문이라고 하소연 하나 영어를 그대로 직역하거나 거친 표현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도 자주 등장해 읽는 사람을 짜증스럽게 한다. 북핵 종식등 동북아 평화 해법 제의 ■ 대타협 마이클 오핸론, 마이크 모치주키 共著ㆍ삼인刊 이 책은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내자는 로드 맵으로 미국과 한국이 북한 핵문제에 대해 구체적이고 생산적인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혼돈을 거듭하는 국제정세에 해법을 제시한다. 북한 핵문제에 대한 인식과 접근 방식에서 클린턴과 부시 행정부의 차이점을 명쾌게 분석하고 오늘의 위기를 낳은 부시 행정부의 인식과 전략이 갖는 문제점을 지적한다. 저자는 "북한 핵문제 근원을 북한의 실패한 경제에서 찾고 이를 도와주는 것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며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완벽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북한의 모든 핵 프로그램을 동결하고 종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비핵화를 구상하기위한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역할도 제시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4-06-28 17:22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