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총기소지하고 오바마 사진 찍으려던 경비원 결국 해고

사진=유에스에이투데이

질병통제예방센터를 방문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사진을 찍으려던 사설경비원이 결국 해고됐다.

4일(현지시간) 유에스에이투데이에 따르면 테이트(49)씨는 7주 전 에볼라 발병과 관련, 오바마 대통령이 질병통제예방센터를 방문하는 동안 근무에 배정됐다.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하는 동안 한 조사관은 테이트가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음을 밝혀냈다. 이에따라 비밀경호국 책임자 줄리아 피어슨은 규정을 위반하고 대통령의 안전 확보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테이트는 결국 사건이 발생한지 1주일 후 해고됐다. 테이트는 회사 규정에 따라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고 그날 대통령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운용하는 일을 맡았다고 말했다.

테이트는 “우리는 모두 무기를 소지한다. 아무도 우리에게 무기를 가지고 있으면 안된다고 말해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비밀경호국은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의 사건 이후 기본 임무에 실패했다는 논쟁에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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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 책임자였던 피어슨은 사임했고 아직 다른 직업을 구하지 못한 테이트는 자신이 진짜 희생자라고 믿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추후 휴대전화로 대통령의 사진을 찍으려 했다고 밝혔다.

테이트는 “충격이었다. 나는 뭐가 문제였는지 찾으려 했다”며 “내가 사진을 찍으려 했고 그들을 녹화하려고 했다는데 실제로 그러진 않았다”고 밝혔다.

테이트는 자신이 대통령의 사진을 찍으려 했고 자동차 행렬에 너무 가까이 있었다는 이유로 비밀경호국으로 부터 질책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당시 그는 뭘 잘못했는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테이트가 속했던 회사측은 테이트가 그날의 일을 부정확하게 묘사했다고 뉴욕타임즈는 보도했다.

테이트는 “이런식으로 끝나게 될 줄 알았다면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만약 다시 되돌아간다면 대통령의 사진을 절대 찍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라고 밝혔다.

비밀경호국은 이와 관련해 국토안보부의 조사를 받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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