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달러 투자…중남미 공략 본격화LG전자가 멕시코에 종합가전공장을 완공, 중남미시장의 공략을 본격화한다.
LG전자는 7일(한국시간) 구자홍 부회장과 김쌍수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 사장, 페르난도 카를로스 멕시코 누에보레온 주지사등 내외인사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멕시코 생산법인(LGEMM)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총 1억달러가 투자된 이 공장은 멕시코 북동부지역 몬테레이시에 10만여평 규모로 20개 모델 연산 40만대의 냉장고를 생산하게 된다.
LG전자는 이 공장이 앞으로 에어컨ㆍ전자레인지ㆍ세탁기등 생산품목을 순차적으로 확대, 창원과 중국 톈진(天津)에 이어 백색가전 제품의 새로운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미국ㆍ캐나다ㆍ콜롬비아등과 자유무역협정(NAFTA) 체결로 수출관세가 없는데다 현지생산의 경우 한국으로부터의 수입때 부과되는 23%의 고율관세를 피할 수 있어 가격경쟁력 향상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LG전자는 강조했다.
구자홍 부회장은 준공식에서 "이번에 설립된 공장은 멕시코 내수시장은 물론 미국ㆍ중남미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 LG전자의 제품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서북부지역인 멕시칼리에 모니터공장(LGEMX), 멕시코시티에 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멕시코 시장에서 총 5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최형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