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자금 부실관리시스템 8월 도입

예보, 조사.소송등 체계화공적자금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부실조사 및 소송관리 시스템이 오는 8월께 본격 도입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예금보험공사 내 서로 다른 부서들로 나뉘어 해오던 공적자금 회수 및 관리업무가 시스템화돼 집중 처리될 전망이다. 예금보험공사의 한 고위관계자는 27일 "공적자금이 들어간 금융회사에 손실을 입힌 부실채무기업에 대한 조사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부실조사 및 소송관리 시스템을 개발, 8월께부터 본격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실조사 시스템이란 금융회사의 부실원인과 부실을 초래한 부실 관련자에 대한 재산조사, 손해배상 및 기타 채권회수와 관련된 방대한 자료를 DB화하는 것이며 소송관리 시스템은 외부 기관과의 원활한 연계를 통해 소송의뢰관리, 소장관리, 기일ㆍ시효관리, 소송결과관리 등 업무 전과정을 포괄해 시스템화하는 것이다. 예보가 이번 부실조사 및 소송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것은 공적자금의 효율적인 회수를 위해서는 금융회사의 부실원인 조사에 따른 직ㆍ간접 소송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예보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 지난해 말 라이거시스템즈라는 개발업체를 선정했다. 이와 함께 예보는 지난 2000년 8월부터 시작된 'e-KDIC를 향한 정보화 추진계획'을 내년 8월까지 마무리해 금융제도 안정을 위한 예보의 역할증대에 부합되는 효율적인 조직운영 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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