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은 눈이나 비 때문에 귀성객들이 어려움을 겪지는 않겠지만 설날 아침 서울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등 '설 추위'가 닥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8일 "내일부터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의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설에는 예년보다 아침 최저기온이 3∼4도 가량 낮아 춥겠다"고 내다봤다.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이어질 9∼10일에는 대체로 흐리다가 오는 11일과 설날인 12일은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겠다. 이어 13일부터는 추위가 누그러지면서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올 설 연휴에는 대체로 큰 눈이나 비는 오지 않겠지만 전국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귀성객들은 특히 감기 등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