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를 앞세운 역사 코미디 `황산벌`이 17일(일부 지역 16일)개봉한 첫 주말 전국에서 90만5,000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고 영화사 씨네월드가 밝혔다.
이는 개봉 첫 주 금∼일요일의 기록만 따지면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82만2,000명)과 `장화, 홍련`(73만8,000여명)을 웃도는 성적이다. 극장가의 호평에 따라 개봉일 267개였던 스크린 수도 288개로 늘어났다. 18∼19일 서울관객은 17만9,000명선.
2일 개봉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캔들…`은 전주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8만2,000명을 기록하며 2위에 랭크됐다. 서울 누계는 105만7,000여 명으로 100만 고지를 넘어섰고 전국 누계도 277만1,000여 명에 이르러 3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 `이탈리안 잡`이 2만 명 정도로 3위에 올랐고 `아카시아`, `냉정과 열정 사이`, `매치스틱 맨`, `다운 위드 러브`, `버스데이 걸`등이 뒤를 이었다.
<강창현기자 chkang@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