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26일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0분 현재 전날보다 7원40전 오른 1,256원40전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원 오른 1,25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북한 핵실험 여파에 따른 불안심리로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폭을 높여가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북한 관련 이슈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지만, 한반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어 어느 정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외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원화 약세의 요인이 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북핵 관련 이슈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재부각되며 미 달러화의 급락세가 주춤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