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채권시장 조기개방 않을것”/재경원 관계자 밝혀

정부는 OECD(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 Development: 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과는 관계없이 채권시장의 확대 개방일정을 앞당기지 않을 방침이다.27일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OECD가입과 관련해 OECD 회원국들에게 국내 채권시장의 상황을 충분히 인식시켰으며 개방일정 역시 더 이상 앞당길 수 없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며 『주식 및 채권시장에서 유포돼고 있는 채권시장 개방일정 단축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OECD 회원국 역시 우리나라의 채권시장 개방일정에 대해 충분히 검토, 이를 수용한 상태』라며 『OECD가입이후 채권시장 개방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는 소문은 설득력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 개방일정은 당초 예정대로 ▲오는 97년부터 중소기업 무보증회사채에 대한 직접투자 허용 ▲98∼99년 무보증 장기채에 대한 직접투자허용이 실시될 방침이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는 최근 한국은행이 은행 지불준비율을 1.8%포인트 인하하는 등 시중 실세금리 하락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과 관련, 우리나라의 OECD가입이 조만간 국회비준을 끝내면 추가적인 채권시장 개방일정 조정이 있을 것이란 소문이 나돌았다.<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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