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용(朴世勇·사진) 현대 구조조정위원장은 17일 『현대가 연말까지 정부가 제시한 부채비율 목표인 200%를 달성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지적하고 『현대가 당초 세운 목표치인 199.1%는 200% 이하 달성과 관련해 인위적인 느낌을 줄 수 있어 가능한 180%대로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일본자금 도입을 싸고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에 대해 朴회장은『유화 빅딜은 예정대로 연내에 성사돼야 한다』며 『유화부문이 현대의 전체 부채비율 중 6%포인트 가량을 차지하고 있지만 설사 유화빅딜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목표부채비율 달성에는 큰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朴회장은 최근 동남아와 유럽·미국을 돌며 실시한 해외 기업설명회(로드쇼)의
성과에 대해서는 『로드쇼 이후 유럽계 은행들이 현대에 자금을 빌려주겠다고 나서고 있을 만큼 성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연성주기자SJY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