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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동산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대구, 부산 등 경상권과 세종시 및 혁신도시 등에서 대단지를 중심으로 신규분양이 활발히 이뤄질 예정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외 지역에서 10만1,91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공급물량(12만3,388가구)보다 약 17% 가량 줄어들었지만 대부분 청약 대박을 이어간 지역에서의 알짜 분양이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부산 등 경상권 분양 눈길 끌어=지난해 지방 분양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던 대구와 부산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부산에서는 스카이라인을 바꿀 초고층 랜드마크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아이에스동서는 부산 남구 용호동에서 69층, 4개동 1,48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인 'W(더블유)'를 3월께 분양한다. 98~244㎡(이하 전용면적) 등 중대형으로 구성되며 건물 높이가 246미터에 달해 전체 가구의 98%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부산 도심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횡령터널, 번영로, 광안대교 등이 가까워 시내외 접근성이 우수하며 문화회관, KBS 방송국 등 주요시설들이 인접해 있다.
대구지역에 기반을 둔 화성산업은 올 상반기 중 대구 북구 침산2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인 '침산 화성파크드림'을 분양한다. 아파트 1,202가구(49~135㎡), 오피스텔 438실(61·97㎡) 규모다. 신천대로, 신천동로를 통한 도심 접근성이 좋고 경부고속도로, 북대구IC, 4번 국도 등이 가까워 광역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대구시민운동장과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문화·레저시설도 풍부하다.
협성건설은 대구 달서구 월성동 1412-1번지 일대에 '협성휴포레'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상 29층, 11개동, 69~109㎡ 총 996가구로 구성된다. 대구지하철 1호선 월배역과 진천역을 이용할 수 있고 남대구IC, 월배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세종시, 대형·중견 건설사 분양 각축전=세종시에서는 올해 2-2생활권을 중심으로 대형사 컨소시엄의 분양이 이어진다. 이 지역은 올해 이전이 완료될 예정인 국세청, 소방방재청, 우정사업본부 등이 가깝고, 상업시설 계획이 집중된 2-4생활권과 붙어있어 향후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6월에는 2-2생활권 P1블록에서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1,944가구를 분양하며 P2블록에서는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1,70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7월에는 P3블록에서도 대우건설, 현대엠코, 현대산업개발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 3,171가구의 대단지 분양을 할 계획이다.
중견사들도 세종시에서 분양에 나선다. 한양은 세종시 3-2생활권 M5블록과 3-3생활권 M4블록에 '수자인'을 공급할 예정이다. M5블록은 59~84㎡ 총 773가구로 구성되고 M4블록은 59~84㎡ 총 1,397가구로 구성된다. 세종시 3생활권에는 세종시청, 시의회, 교육청, 법원, 검찰성 등 주요 행정기관 및 국토연구원 등의 연구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단지 앞에는 간행급행버스(BRT)정류장이 위치해 이동이 편리하다.
◇혁신도시 등에서 중견사 분양 쏟아진다=공공기관 이전으로 미래가치가 높은 혁신도시에서는 중견건설사들의 민간분양물량이 많다. 대구혁신도시에서는 서한이 4월 B6블록(244가구), B9블록(380가구)에서 분양에 나선다. 충북혁신도시에서는 영무건설이 B8블록(691가구), B6블록(520가구)에서 각각 2월과 하반기에 분양에 돌입한다.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는 이지건설이 3-1블록에서 400가구를 10월께 선보이며, 중흥건설도 B15블록에서 99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파이다이스 글로벌 건설은 오는 2월 충남 계룡시 엄사면 엄사리 418-3번지 일원에 '엄사지구 계룡 파라디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938가구의 대단지로 지상 19~23층,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로, 5년 거주 이후 분양전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