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에듀 프리미엄' 기대지 주목

서울·연세·서강등 서울 주요대학 16곳<br>송도·파주·하남등으로 이전·분교 추진<br>지역 유동인구 증가·상권 활성화할 듯


“이제는 ‘에듀(Edu) 프리미엄’이다!” 서울 시내 주요 대학들이 속속 경기ㆍ인천 지역에 특성화 글로벌캠퍼스를 조성하면서 해당지역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에듀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31일 해당 대학들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 주요 대학교 중 수도권으로 이전 및 분교를 검토 중인 대학만 16곳에 이른다. 명문대학 유치는 산학 연구를 위한 복합단지가 함께 조성되는 경우가 많고 지자체에서도 기반시설 및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아 지역 발전에 큰 호재로 작용한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대학교 유치에 따라 지역 내 유동인구 증가 및 상권 확대, 관내 우수인력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유리”하며 “추가적인 대규모 주택 수요 창출 효과가 나타나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입주가 확정된 인천대(4공구), 연세대(5ㆍ7공구)외에 올해 초 가천의대ㆍ고려대ㆍ서강대ㆍ인하대 입주가 확정될 예정이다. 인천대는 4공구에 45만7,000㎡ 규모의 캠퍼스를 짓고 있고(2009년 예정), 연세대는 5ㆍ7공구에 글로벌 기업 및 연구기관 유치와 대규모 캠퍼스 조성을 추진 중이다. 가천의대는 글로벌 생명ㆍ의과학 R&D콤플렉스, 고려대는 바이오메디클러스터 및 물류유통 산학단지를 설립할 예정이고, 서강대(송도국제테크노파크)와 인하대(글로벌 캠퍼스)는 IT특화, 중앙대는 공연ㆍ예술 등 CT분야를 특화해 첨단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파주=서울대학교 국제캠퍼스 유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파주시는 서울대학교 이외에 이화여대ㆍ국민대ㆍ서강대 캠퍼스 조성이 예정돼있다. 이화여대가 99만여㎡ 규모의 글로벌 캠퍼스를 추진 중이다. 통일로 인근 미군 주둔지인 캠프 에드워드 부지에 조성되는 이대 파주 캠퍼스는 교육ㆍ연구ㆍ의료복지 복합연구단지로 조성되며 오는 3월 착공할 예정이다. 서강대도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미군반환 공여지 캠프 자이언트 일대에 198만여㎡ 규모의 글로벌 캠퍼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파주시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보상ㆍ행정처리 단계에 있으며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이다. ◇하남=송파신도시와 한반도 대운하 여객터미널 등의 대형 호재가 줄을 잇고 있는 하남시에서도 ‘에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중앙대가 하남시 하산곡동 미군공여지 그린벨트 지역에 30만여㎡ 규모의 ‘중앙대 하남 글로벌 캠퍼스’를 설립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중앙대 제3캠퍼스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학생1만명, 교수5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ITㆍBT 공학계열의 캠퍼스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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