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법무법인 케이씨엘은

회사자문외 특허분야 탁월…중형급 종합로펌으로 성장

케이씨엘은 91년 설립된 법무법인 ‘삼정’이 96년 당시 지재권 분야의 선두주자였던 ‘삼정법률특허사무소’와 통합되면서 현재의 뼈대를 이뤘다. 이듬해에는 서울지법 남부지원장을 역임한 행정소송법 분야의 대가 김학세 변호사가 공동 대표변호사로 취임했다. 이후 2000년 이름을 ‘KCL’로 바꾸고 현재 변호사 41명, 변리사 13명 등을 보유한 중형급 종합로펌으로 성장했다. 특히 케이씨엘 특허팀은 서울대 법대 졸업 후 공대로 재입학, 전자공학을 전공한 김영철 변호사(사시22회) 등 상당수 변호사들이 공대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까지 사법연수원 변호사 선발시 케이씨엘이 평가하는 주요 기준 중 하나가 바로 공대 출신 여부다. 또 로펌 수익구조가 회사자문ㆍ특허ㆍ송무 등의 순일 만큼 특허분야의 수익 비중이 매우 높다. 이 밖에도 임희택 변호사(24회) 등이 국제무역ㆍ통상 분야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부장판사 출신 이형하 변호사(20회) 등이 M&Aㆍ기업 구조조정 관련 송무를 맡고 있다. 아울러 KCL은 파트너 변호사가 55~65세 사이에서 스스로 은퇴 시기를 결정, 소속 변호사와의 원활한 세대 교체를 유도하는 ‘은퇴 프로그램’고 가동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케이씨엘은 로펌의 영속성 보장과 전체 구성원에게 효과적으로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내부적으로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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