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KAMCO)가 중국 최초로 발행될 자산담보부증권(ABS) 발행자문을 맡게 됐다.자산관리공사는 26일 오후 북경에서 중국 화융자산관리공사와 10억 위안화(1,500억원) 규모의 ABS 발행에 대한 자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산관리공사측은 다음주에 ABS발행을 위한 실무진을 파견, 보유자산실사 및 발행방법 등에 대한 자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자문으로 공사가 받는 수수료는 8억4,000만원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자산관리공사가 그동안 외국 투자기관으로부터 배운 해외 부실채권 정리 노하우를 아시아 각국에 수출하는 첫 사례이다.
자산관리공사는 향후 중국뿐 아니라 태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헝가리 등 8개국의 9개 부실채권정리기관과 매각전략 수립, 자산관리회사의 설립 등에 관한 자문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민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