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 할인점서 육류매출 '껑충'피서지 할인점에서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삼겹살, 양념육 등 육류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세계 이마트는 제주, 해운대, 남원, 원주 등 피서지에 위치한 점포들의 휴가시즌 전(7월1~20일)과 휴가시즌(7월21~30일)중의 매출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이들 점포에서 삼겹살은 휴가시즌 전에 하루평균 1,800만원어치가 팔린데 비해 휴가시즌에는 2,900만원어치가 팔려 61%나 매출이 증가했다.
양념육 역시 시즌전 하루평균 1,700만원에서 시즌 후 2,400만원으로 41%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휴가시즌을 전후의 총매출 신장률이 15~28%선임을 감안할 때 육류의 신장률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피서지 점포의 육류 매출이 급증한 것은 미리 구입할 경우 상할 가능성이 많아 휴가지에서 직접 구입하기 때문으로 이마트측은 풀이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바캉스철에는 백화점 보다 할인점 매출 신장폭이 크다』면서 『특히 바캉스지역에 위치한 할인점은 점점 더 매출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입력시간 2000/08/0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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