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2호선 경산 연장이야말로 대구와 경산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도시발전의 축입니다. 이를 통해 도시의 면모가 획기적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최병국 경산시장은 지하철 경산 연장 효과를 이 같은 설명하며, 경산이 앞으로 세계적인 학원ㆍ연구도시, 우수인력에 기반한 첨단 벤처기업도시, 대구의 웰빙타운으로 발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지하철 연장 건설 확정으로 경산은 ‘무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현재 23만인 경산시 인구가 지하철 연장 개통 시점인 2012년쯤에는 30만명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적 학원도시 도약과 관련, 최 시장은 “현재 의원발의로 추진 중인 ‘학원도시 지원법’의 입법이 급선무”라며 “이 법이 통과되면 ‘대학 테마파크’ 등 학원도시 기반시설 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이 가능해져 국제 학원도시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하철 1호선 하양 연장, 2호선 진량공단ㆍ대구대 추가 연장 등을 통해 지하철이 순환선이 돼야 비로소 학원도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다”며 이에 대한 강한 추진의지도 내비쳤다. 첨단 벤처기업도시 조성과 관련해서는 “13개 대학 및 우수인력, 연구소 등을 적극 활용, 45만평 규모로 조성 중인 진량 제2지방산업단지를 IT 등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이를 통해 경산을 중심축으로 구미ㆍ칠곡ㆍ경주ㆍ포항지역을 잇는 경북 첨단 IT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이밖에 “지하철 연장은 대구 일원의 주거환경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경산으로 유입되는 인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60만평 규모의 대임지구를 비롯, 중방지구, 정평ㆍ중산지구 등 대규모 신규 택지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