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 투어 상금왕을 동시 석권했던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첫날 9번홀(파4)에서 쿼드러플 보기로 '양파(더블 파)' 수모를 당했다. 벙커에서 세 번째 샷을 하기 직전에 클럽헤드가 모래에 닿는 바람에 2벌타를 받은 탓이었다. 7오버파 공동 87위로 밀린 도널드는 "나답지 못한 정말 멍청한 실수였다"고 자책했다.
스태들러 부자 성적 극과 극
○…마스터스 사상 첫 부자(父子) 동반 출전 기록을 세운 크레이그 스태들러(61·미국)와 케빈 스태들러(34)가 첫날 '극과 극' 성적을 냈다. 아버지 크레이그가 10오버파 95위로 처진 반면 아들 케빈은 2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다. 크레이그는 국내 골프볼 제조업체 볼빅이 후원하는 선수라 볼빅 로고가 박힌 모자를 쓰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