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은행들 "車 할부대출 시장 잡아라"

새 수익원 마련 위해 신상품 출시

은행들이 새로운 수익원을 마련하기 위해 자동차 할부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이달 중 우량고객들을 대상으로 기존 신용대출에 자동차 할부금융 한도를 추가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이라 해도 자동차 할부대출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다. 부산은행도 이달 중 'BS해피오토론(가칭)'을 출시할 계획이다. 서울보증보험 증권을 담보로 하며 대출한도는 기존 신용한도와 별개로 소득과 신용등급에 따라 최고 5,000만원까지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분할상환 방식으로 최장 5년 이내다.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존의 '신한 마이 카(My Car) 대출'에 신한 에스 모어(S-MORE) 신용카드를 결합한 '신한 에스 모어 마이 카(S-MORE My Car) 대출'을 최근 추가로 선보였다. 대구은행은 기존 오토론 상품을 개정한 'DGB 마이카 론'을 최근 출시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할부금융 자체가 은행들에는 높은 리스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며 "시장 규모도 한정돼 있어 큰 이익이나 효율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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