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영] 기타지마, 평영 2관왕

기타지마 고스케(일본)가 아테네올림픽 남자 수영 평영 200m에서 우승, 2관왕이 됐다. 기타지마는 19일(한국시간) 아테네 올림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수영 평영 200m 결선에서 2분09초44로 맨먼저 골인, 금메달을 차지했다. 100m 평영에서 이미 금메달을 딴 기타지마는 이로써 일본 선수 가운데 첫 2관왕이 됐으며 92년 바로셀로나대회 때 마이크 바로먼(미국)이 세운 대회 기록(2분10초16)을 깨는 기쁨도 누렸다. 기타지마가 갖고 있던 세계기록을 지난달 경신한 브랜든 핸슨(미국)은 2분10초87의 기록으로 3위로 밀렸고 만 15세의 소년 다니엘 귀르타(헝가리)가 2분10초80으로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자유형 100m 세계기록 보유자 피터 반 호헨반트(네덜란드)는 '인간어뢰' 이안소프(호주)를 제치고 남자 수영 자유형 100m에서 48초17로 1위를 차지해 시드니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소프에 밀려 자유형 200m 은메달과 400m 자유형 동메달에 그쳤던 호헨반트는이로써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수확하며 자존심을 되찾았다. 롤랜드 쇠만(남아공)이 48초23으로 준우승했고 소프는 48초56으로 동메달을 건지는데 그쳤다. 오틸리아 예드르제이초크(폴란드)는 여자 200m 접영에서 2분06초05의 기록으로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접영 100m에서 예드르제이초크를 누르고 우승했던 페트리아 토머스(호주)는 2분06초36으로 은메달을 땄고 나카니시 유코(일본)이 3위(2분08초04)에 올랐다. 나카니시는 4위 케이틀린 산데노(미국)에게 불과 0.14초 앞섰다. 한편 여자 계영 800m에서는 나탈리 커플린이 첫 주자로 나선 미국이 7분53초42로 87년 당시 동독이 세운 세계기록(7분55초47)을 2초05 앞당기며 대회 4연패 쾌거를 달성했다. ◇18일 전적 ▲수영 △남자 평영 200m 1.기타지마 고스케(일본) 2분09초44 2.다니엘 귀르타(헝가리) 2분10초80 3.브랜든 핸슨(미국) 2분10초87 △여자 접영 200m 1.오틸리아 예드르제이초크(폴란드) 2분06초05 2.페트리아 토머스(호주) 2분06초36 3.나카니시 유코(일본) 2분08초04 △남자 자유형 100m 1.피터 판 호헨반트(네덜란드) 48초17 2.롤랜드 쇠만(남아공) 48초23 3.이안 소프(호주) 48초56 △여자 계영 800m 1.미국(7분53초42.세계신) 2.중국(7분55초97) 3.독일(7분57초35)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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