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8ㆍ플로리다 말린스)이 ‘6전7기’ 끝에 시즌 4승을 달성하며 전반기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김병현은 6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⅓이닝을 3피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5월29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3승을 올린 이후 6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2패만 떠안은 뒤 따낸 4승(4패)째. 시즌 9승2패를 기록하며 생애 두번째로 올스타에 뽑힌 제이크 피비(26)와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해 이날 투구가 더욱 빛났다.
3대2로 앞선 7회 1사 2루에서 에라스모 라미레스로 교체됐고 경기는 이후 스코어 변동 없이 끝났다. 공 10개로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한 4회가 하이라이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