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인터뷰] 이윤희 베니건스 도곡점장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패밀리레스토랑 매장을 만들고 싶습니다』지난 5일 어린이날 패밀리레스토랑 하루 매출액 한국기록을 경신한 베니건스 도곡점 이윤희(36) 점장(제너럴 매니저)의 자신에 찬 포부다. 동양제과가 직영하고 있는 베니건스는 4년전 국내에 도입, 현재 7호점까지 문을 연 패밀리레스토랑 브랜드인데 도곡점은 베니건스 1호점이자 본점이다. 360석인 도곡점이 이날 기록한 매출은 4,746만1,601원으로 시간당 500여만원을 올렸다. 『이용고객수로 환산하면 약 4,000명이 넘는다』고 李점장은 설명했다. 李점장을 비롯한 도곡점 직원들은 패밀리레스토랑업계의 대목인 이날에 대비해 미리 음식을 준비하는 한편 대기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대기손님들에게는 매장외부에 다양한 이벤트로 지루하지 않게 하는 전략을 세웠다. 또한 베니건스 본사도 지난4월부터 어린이 고객카드를 발급해 미래의 고객인 어린이 손님을 확보해나간 키드마케팅도 한 몫 했다. 『이같은 손님끌기와 어린이 고객확보 전략 덕택에 20분이상을 기다린 손님이 거의 없었으며 돌아간 고객도 서너가족에 불과했다』고 李점장은 지적했다. 88년 경주호텔학교를 나와 하이야트호텔 연회부를 거쳐 지난 95년 베니건스로 자리를 옮긴 李점장은 베니건스의 매장 운영의 철칙인 친절을 항상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베니건스를 한번 찾아온 손님에게 최고의 친절을 서비스한다면 반드시 그 손님은 다시 베니건스를 찾는다는게 그의 소신이다. 그는 이를 위해 「100% 테이블 방문」이라는 원칙을 세우고 일하고 있다. 그의 이같은 매장 운영원칙은 미국 베니건스 본사의 마케팅전략을 수정할 정도라고 베니건스측은 귀뜸했다. 미국 베니건스측은 그의 공로를 인정해 지난 2월 전세계 290개 베니건스 제너럴매니저중에서 선발하는 「올해의 제너럴매니저상」을 수상했다. 기록경신을 기념해 12일부터 3일간 실시하는 「베니건스 버팔로 윙」 할인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그는 『패밀리레스토랑사업은 미래산업입니다. 우리나라 미래를 짊어진 어린이 고객은 베니건스의 최대자산이 될 날이 머지 않을 것입니다』며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조희제기자 H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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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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