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이어 내달 주1회 칭따오노선 신설JCI(국제청년회의)아ㆍ태대회, 대륙간컵 축구대회 등 각종 행사를 앞두고 항공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공항 국제노선이 확대되는 추세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17일 대구공항 국제선 청사 준공을 앞두고 지난달 중국 동방항공이 주2회 대구-상하이 직항노선을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대구공항의 국제선 신설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대구-상하이 노선과 기존의 대구-오사까 노선은 탑승률이 90%를 웃돌 정도로 지역의 해외항공 수요가 폭발하자 중국 국제항공도 다음달 11일 대구-칭따오 노선을 주 1회 신설하는 등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국내 항공업계도 대구공항 국제노선 이용객 급증하자 노선 신설에 적극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4일부터 매주 목요일 대구-상하이간 직항기를 띄우는 등 중국 항공사들과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대한항공도 노선증설 금지 제재조치가 풀림에 따라 대구공항 국제선 청사 준공에 맞춰 대구공항과 일본이나 동남아를 연결하는 직항 노선을 신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구시는 대구공항을 대구ㆍ경북지역 국제노선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항공수요가 많은 일본과 동남아노선 신설에 적극 나서고 있어 대구공항의 국제선 개설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일기자